음식점-공방·갤러리-소셜벤처 코워킹

(성동=양경섭 기자) 성동구는 장기간 임대료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2호점 성동안심상가 입점업체를 추가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2호점 성동안심상가(부영공공기여, 성수일로 12길 20, 지하1∼지상8층)는 2015년 구와 협약을 체결한 ㈜부영주택의 공공기여를 통해 2017년 5월 착공, 현재 내부 마감공사 마무리 중(現 공정률 98%)이며, 오는 6월 초 준공예정이다.

2호점 성동안심상가 입점 신청 자격은 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사회적 기업, 청년창업가, 소셜벤처 등이며, 영업 주소지 상관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구는 6월 15일(금)까지 2차 추가모집하고, 6월 18일(월) 심사를 거쳐, 7월 입점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1∼2월 입점업체 총 67개 업체가 신청(경쟁률 3:1)하였으며, 선정 심사를 통해 21개 업체를 1차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 모집하는 공간은 1층 2개소 오픈형 푸드몰(카페, 퓨전한식, 일본식 돈가스 입점 예정), 2층 6개소(중식·양식 등 일반음식점), 3층 3개소(공방·갤러리·키즈카페·요리학원 등 생활편의시설), 5층 오픈형 사무공간 51석(청년 창업가 ·소셜벤처 기업 등을 위한 업무시설)이다. 공간 전용면적은 1층 2개소 23평, 2층 6개소 20∼28평, 3층 3개소 각 18·22·30평, 5층 51석 1.5평으로 다양하다. 사용기간은 5년이며 추가연장은 운영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임대료는 연간선납(관리비 포함)으로 평당 월 기준 1층 84천원, 2층 79천원, 3층 70천원, 5층 83천원으로 신축 주변시세 70% 수준이다. 선정기준은 젠트리피케이션 피해정도, 사업성과 및 성장가능성, 사회기여정도, 지역가점 등이다.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성동안심상가는 총 3곳으로 1호점은 서울숲IT캐슬에 위치해 있으며, (주)부영과 SK V1 타워에서 공공 기여한 2호점, 3호점이 있다. 또한, 3호점에는 84.1㎡크기의 상가로 청년창업 소셜벤처 업무공간으로 6월중 모집공고 할 예정이다. 기타 문의 사항은 성동구청 홈페이지(www.sd.go.kr)나 지속발전과(☎02-2286-6590)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성동안심상가 추가모집을 통해 젠트리피케이션 폐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에 처하신 지역 소상공인, 사회적 기업, 청년 창업가, 소셜벤처사업가분들께 맘 놓고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드리고, 더 나아가 건물주와 임차인이 상생할 수 있는 모범사례를 보여드리고자 한다”라며 “앞으로 공공안심상가를 지속적으로 공급하여 젠트리피케이션 폐해를 선도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앵커시설로 조성·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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