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천 따지~ 배우고 시험까지 한번에

(영천=김병기 기자) 지난 2일 영천향교(전교 김달헌) 국학학원 3층 대강당에서 한국어문회 주관으로 제81회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이 실시되었다. 

교육급수(8급~4급)뿐 아니라 공인급수(3급~2급)까지 응시할 수 있어 영천시 뿐 아니라 경주 등 인근 지역의 많은 응시생들이 영천향교 국학학원으로 몰려들고 있다.

영천향교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향교·서원문화재활용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하늘 천 따지~” 한자서당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한자병기에 대한 보도가 있은 후 한자의 중요성과 효과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도가 높아져 독해력과 어휘력, 문장해석능력 등 향상을 위해 한자서당을 찾는 수강생들이 늘고 있다. 

이에 영천향교는 국학학원에 시험장까지 유치해 수강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을 영천향교로 유입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 

김달헌 전교는 “한자는 단지 한자를 배우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성과 예절과 선조들의 지혜를 한꺼번에 배울 수 있는 학문이라 많은 학생들한테 보급되었으면 한다.” 고 전했다.

한편 다음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은 오는 8월 25일(접수 7.16~7.25), 11월 24일(접수 10.22~10.31)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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