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非한국당 의장자리 두고 눈치치열

(영주=권용성 기자) 내달 2일 개원하는 제8대 영주시의회가 초선, 무소속등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새로운 인물들의 유입으로 어떤변화의 기류가 예고돼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한국당과 非한국당의 의원이 7:7로 나뉘어져 개원과 동시에 '의장' 자리를 두고 한국당과 비한국당 간 물밑 경쟁도 치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장 후보로는 한국당의 3선 이상 의원 2명과 무소속 다선 의원 1명이 거론되고 있다.

정당별 구성을 보면 자유한국당 7명, 더불어 민주당 2명, 무소속 5명이며, 최다선인 자유한국당 이중호 의원이 4선으로 8대 의장후보로 가장유력한 것으로 알져있으며, 3선에 장성태의원과 전영탁의원(무소속)도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자유한국당 한 중진의원은 "지난 7대의장자리을 두고도 시민들에게 큰 질타를 받은 만 큼, 이번 의장은 순리대로 가야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다선인 의원을 우선으로 추대하면서 당을 떠나서 의원들간 조율을 거쳐 무난한 8대 영주시의회가 시민들에게 다가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반대로 무소속의 한 의원은 "아직까지 조율을 한 적은 없다. 오는 28일 시의회 오리엔테이션자리에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겠나"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개원을 앞둔 시점에 영주시민 우모씨(57.하망동)는 "이번 선거는 자유한국당보다 집권여당인 더불어 민주당 후보가 시의원에 입성하는 한편 무소속 의원들도 대거 합류해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된 만큼 별다른 불협화음없이 잘 진행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역정가에서도 의장단 구성을 앞두고 순리대로 원구성이 이루어진다면 별다른 잡음이 일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면서, 초심을 잃지않는 8대 영주시의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번 의회 의장단 구성과정이 향후 정당소속과 무소속 의원 간의 독주와 견제등 상호 결속력을 다지는 힘겨루기 양상을 점쳐볼수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 김화숙 의원, 더불어 민주당 이서윤 의원과 장영희 의원을 비롯 무소속 우충무 의원, 전풍림 의원이 초선으로 당선돼 앞으로 4년간 의정활동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