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11주기, 연속방송 '동사서독 리덕스·해피 투게더·아비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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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캐스트 계열의 여성영화채널 시네프(cineF)가 11년 전 만우절에 자살한 홍콩배우 장궈룽(1956~2003) 추모특집 ‘장국영, 그를 기억하다’를 편성한다.

4월1일 밤 8시부터 영화 ‘동사서독 리덕스’ ‘해피 투게더’ ‘아비정전’ 등 세 편을 연속 방송한다.

‘동사서독 리덕스’는 장궈룽의 유작이다. 1994년 개봉한 ‘동사서독’을 왕자웨이 감독이 새롭게 편집해 15년 만에 재개봉한 작품이다. 극중 ‘맹무살수’인 량차오웨이의 분량이 축소되고 ‘구양봉’인 장궈룽의 모습을 늘렸다.

밤 10시에는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이뤄지는 두 이민자의 방황과 사랑이야기인 ‘해피투게더’가 방송된다. 방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보영’을 완벽하게 소화한 장궈룽의 생전 모습과 함께 량차오웨이, 장첸 등 중국어권 대표 배우들도 만날 수 있다.

‘아비정전’은 1960년대 홍콩의 뒷골목에서 펼쳐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다. 밤 12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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