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농·축산분야 등 피해 최소화 중점

(무안=박상준 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최근 자연재난 수준의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폭염 총력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날 비상대책 회의에는 부군수를 비롯하여 폭염 대책 T/F팀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폭염취약계층은 물론 농·축산분야, 보건분야, 경제산업분야, 건설업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폭염대비 현황을 비롯해 예방 활동 추진 실적, 재난대응 추진 계획과 방안 등을 논의하였고, 폭염이 해제될 때까지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무안군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및 열사병 등의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에 362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돌보미, 이장, 자율방재단 등의 재난 도우미들이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하여 안부 살피기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살수차 3대를 임대하여 무안읍·남악시가지 도로의 복사열과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주요 도로에 물 뿌리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횡단보도 앞 그늘막 쉼터 설치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가축들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도비 및 예비비 5억3천만 원을 투입하여 환풍기 1,756대를 긴급 지원하고 스프링클러, 안개분무기 등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각종 사업자에 근로자 피크타임 휴식제 실시 및 휴게시설 설치를 적극 권고하고 마을예찰활동을 통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취약시간대에는 영농작업자가 휴식을 취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폭염이 장기화됨에 따라 위급한 상황이므로 현장 중심의 예찰활동을 실시하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며 “폭염 대응 국민행동요령을 전파하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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