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투자심사 승인…과밀학급 문제해결 물꼬

(인천=송창득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그동안 추진해 오던 송도. 청라지역에 8개 신설학교가 들어선다. 

이번 결과는 지난 5일 전남 여수에서 개최된 교육부의 수시1차 중앙투자심사 결과 송도·청라지역 신설의뢰학교 8개교가 모두 적정 승인된 결과이다.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도성훈 교육감 취임이후 그동안 최대역점사업이었던 개발지역의 과대·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주민들과 소통위원회를 구성하여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마려하고자 하였다. 인천시와의 협의 또한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이번 중앙투자심사에는 송도지역 초 4교, 중 2교, 단설유치원 1교, 청라지역 초·중통합학교 1교, 검단지역 초 2교와 중 2교 등 총 12개교를 심사 의뢰한 바 있다. 심사대상 12건의 안건 중 조건부를 포함한 7건이 적정 통보되어 일단 송도·청라 지역의 학교신설사업을 통해 과밀학급 문제해결의 물꼬를 트게 되었다. 

특히 송도지역의 경우 송도6·8공구의 학교용지 공급과 관련한 인천시-교육청간의 1년여에 걸친 갈등을 지난 7월 ‘송도국제도시 등의 학교문제 해결을 위한 협약’을 통해 해결하면서 재원조달계획이 변경되어 재심사의뢰가 불가피하였다. 교육청이 협약내용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었던 교육부를 상대로 학교사업과 개발사업의 정상적 추진을 위한 양 기관의 협치의 결과인 협약내용에 대해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물론 각 분야의 협력을 구하여 교육부의 이해를 얻어낸 값진 결과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청라지역 초·중통합학교의 경우 예상을 초월하는 학생유발규모로 인해 기존학교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조속히 개선하고자 추진하는 학교로  향후 기존학교 과밀에 대한 세심한 분석을 통해 신설을 추진함에 따라 청라지역 과대·과밀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육청은 도성훈 교육감 취임이후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학교설립계획을 수립하고, 길게는 1년여를 교육부와의 사전협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하는 한편 각 지역의 주민들과 쉼 없는 소통과 협의를 통해 각 사안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것은 물론 통계청과의 협업으로 공동주택의 학생 유발율을 고도화시키는 등 쉼 없는 노력을 경주하였다. 

인천시교육청은 신설이 승인된 각 학교의 설립계획을 수립하여 인천시의회에 안건을 부의하고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등 곧바로 후속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재검토 통보된 검단지역 내 학교들에 대해서는 공동주택사업자와 관련 자료를 보완하여 교육부와의 긴밀한 논의를 통해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학교신설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차기 중앙투자심사에 재심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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