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김종옥 기자) 11일 오전 8시 30분경 대구에서 지리산방향 '함양휴게소'.

화장실이 부족하자 여성들이 급한 나머지 남자화장실까지 점령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남자들의 불편사항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볼일(?)에 바쁜 여성들의 안하무인도 폭소를 자아내게 했지만 정작 휴게소 관계자들의 무뢰함은 극에 달했다.

휴게소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화장실 부족현상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 만큼 근본대책을 세워야 하는것이 아니가?"라며 "극심한 불편현상을 임시방편으로 해소하기 위해 간이화장실이라도 비치해달라"는 요구에 휴게소 관계자는 "휴일은 우리도 쉬는날이라 어쩔수 없으며 간이화장실은 생각해 보겠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불편은 안중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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