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탁구선수단의 인천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장우진-차효심 南北혼합복식 단일팀의 우승 기원

(인천=배동수 기자) 평창에서 시작된 남북화해와 교류의 기운이 판문점의 봄과 함께 남북정상회담으로 싹을 틔우더니 평양의 가을을 거쳐 이제 서울 정상회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처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기운이 현실이 되고 있는 지금 이 곳 인천에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인천에서 개최되는 ‘2018 ITTF(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에 北측의 차효심 선수가 참여한다.

월드투어 상위 랭커(단식 16위, 복식 8위 이내)들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에 北의 차효심 선수는 南측의 장우진 선수와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 참여한다. 장우진-차효심 혼합복식조는 코리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오스트리아오픈 3위에 올라 혼합복식조 랭킹 2위로 그랜드파이널스에 진출했다.

비록 많은 北측 선수단이 참여하지는 않지만 차효심 선수의 이번 대회 참여는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비견되는 상징적인 일이다. 더구나 남과 북의 남녀 탁구선수들이 단일팀을 이뤄 출전하는 모습은 통일로 나아가는 남과 북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이에 인천평화복지연대관계자는“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진보와 보수가 따로 일 수 없듯 같은 동포를 환영하는 마음에도 이견이 있을 수 없고 이번 대회에서 북측 참가단에게 전달되는 인천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의 마음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성공적인 서울 답방으로 이어져 2차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으로 견인하는 커다란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6.15공동선언실천 인천본부와 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는“경기장 일대에 차요심 선수를 비롯한 북측 참가단을 환영하는 플래카드 게시와 함께 남북 혼합복식 단일팀 응원단을 적극 조직할 것이며 또한 두 단체는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하기 위한 실천에도 지속적으로 함께 해 나갈 것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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