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조기 방역으로 전염병 예방

사천시보건소는 최근 고온 기후의 영향으로 일본뇌염모기가 예년에 비해 일찍 발견됨에 따라 모기 매개 전염병 발생에 대비하고, 각종 감염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5월부터 11월까지 방역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모기 유충 및 성충에 대한 방역소독으로 시민 건강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각종 감염, 전염병 다발 시기인 하절기에 읍·면·동별 자체 전담 소독인부 31명을 채용하여 지역을 순회하면서 복개 하수구 및 하천, 공중화장실, 쓰레기매립지, 어시장주변, 공원, 유원지, 놀이터 등 방역취약지역에 주 1회 이상 분무, 연무 및 연막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키로 했으며, 이에 앞서 방역소독인부 교육 및 방역소독장비 일제정비를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방역소독은 모기 유충 및 성충을 조기에 박멸함으로써 여름철 모기 발생 빈도를 현저히 낮추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오는 11월 중순까지 방역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총 150여 차례에 걸쳐 모기 성충 및 유충을 없애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모기의 주 서식처인 빈 깡통, 폐타이어 등에 고인 물 제거는 물론, 물웅덩이는 매워서 모기의 서식처가 되지 않도록 생활환경 주변을 항상 깨끗이 유지하도록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방역소독 시간대가 이른 새벽이나 해질녘에 시행됨에 따라 소음 등으로 생활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였으며, 앞으로 주민자율방역반을 확대하여 방역약품 및 장비 등을 지원하여 수시로 마을 내 취약지역 방역소독을 실시, 완벽한 방역체계를 구축한다고 전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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