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관광 전문성강화로 도약 준비한다

(대구=김헌자 기자) 대구시의회 홍인표 의원(경제환경위원회)이 대표발의한 대구광역시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4일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오는 22일 본회의 통과 후 시행될 예정이다.  

홍 의원은 “우리 대구시는 4개의 의과대학과 이 대학들에서 배출되는 우수한 의료진을 비롯하여 5개의 대학병원과 3,500여개의 의료기관에서 2만 1천여명의 의료인력들이 한강이남 최고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하고, “대구시가 이를 의료관광산업과 연계하여 함께 육성시킨다면 지역에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므로, 대구시 차원의 의료관광정책 수립에 전문성을 강화하고, 각종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례안 개정의 주요 내용은 대구시가 의료관광정책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의료관광추진협의회를 설치하여 의료관광 관련 기본계획수립, 성과평가, 해외마케팅, 의료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항에 관하여 심의·자문할 수 있도록 했고, 관련 법률의 개정에 따른 조례안의 정비도 함께 실시했다. 

홍 의원은 지금까지 대구시 의료관광 정책은 대구시와 민간병원, 그리고 지원기관들의 지속적 노력을 통해 비수도권, 내륙이라는 불리함 속에서도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했고, 정부의 의료관광클러스터 사업에서 3년째 전국 1위를 할 정도로 성과를 냈다. 이는 대구시 의료관광산업의 저력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말했다. 

특히 보건 의료분야 일자리 고용유발계수 10억원을 투자할 때 직간접적으로 생기는 일자리의 수

는 16.7로 전체산업평균 8.7보다 약 2배 수준으로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고 향후 고령화 등으로 인해 큰 폭의 취업증가가 예상되는 분야이므로, 대구시가 이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노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고,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의료관광산업이 지역에 더 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가져다주는 미래먹거리로 도약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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