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1도움' 호날두, 팀 승리 견인…3시즌 연속 50호 골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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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가 3시즌 연속 50호 골을 돌파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12~2013시즌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0 완승을 견인했다.

이날 시즌 49·50호(리그 30·31호)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지난 2010~2011시즌부터 시작해 3시즌 연속 50골 이상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2010~2011시즌 53골을 넣으며 처음으로 한 시즌 50골 고지를 넘어섰고 이듬해에는 60골을 뽑아냈다.

현재 리그 득점 2위(31골)를 달리고 있는 호날두는 득점 선두 리오넬 메시(26·FC바르셀로나·43골)와의 격차를 12골로 좁혔다.

선발로 출격한 호날두는 전반 2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세를 올렸다.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의 골사냥은 후반전에도 계속 됐다. 후반 23분 프리킥 찬스에서 사비 알론소가 올린 크로스를 정확히 머리에 맞히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1분 곤살로 이과인의 쐐기골까지 도운 호날두는 이날 나온 모든 득점에 관여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했다.

1승을 더한 레알 마드리드(21승5무5패·승점 68)는 리그 2위를 유지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사라고사의 라 로마레다에서 열린 레알 사라고사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메시는 재활을 위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에이스가 자리를 비웠지만 바르셀로나의 강력함은 여전했다. 전반 19분 티아고 알칸타라가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전반 38분과 후반 7분, 크리스티안 테요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바로셀로나(26승3무2패·승점 81)는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을 10점 차 이상으로 유지하며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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