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등 자투리 주거공간 활용…총 1,875세트 보급

(서울=양경섭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봄을 맞이해 베란다, 옥상 등 자투리 주거공간을 활용해 손쉽게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친환경 상자텃밭 보급사업’을 시행한다. 

상자텃밭은 상자에 흙과 퇴비를 섞어 담고, 모종이나 씨앗을 심어 채소를 재배할 수 있으며, 심지식 급수봉이 있어 식물에 물을 직접 뿌리지 않아도 간편하게 재배할 수 있다. 

구는 50ℓ형 대용량 기능성 상자텃밭 2종류를 배부하며, 구민은 이러한 상자텃밭 가운데 재배하고 싶은 상자텃밭 유형을 직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상자텃밭 총 1,875세트를 개인과 어린이집, 학교, 복지관 등 단체에 배부할 예정이다. 

상자텃밭 구성품은 상자틀, 배양토, 모종, 사용설명서 등이며 개인은 가구당 최대 5세트까지, 단체는 10세트까지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참가자는 상자텃밭 구입비용의 20%인 8천원~8천6백원만 부담하면 된다. 

구민 또는 광진구에 소재한 어린이집 등 단체라면 신청 가능하며, 3월 4일부터 15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구청 홈페이지(http://www.gwangjin.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분양 대상자는 3월 22일 전산 추첨(신청자 인원 초과 시)으로 결정되며, 자부담 입금 확인 후 4월 9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등록된 개인 주소지로 직접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분양 대상자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집 앞까지 직접 상자텃밭을 가져다 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아울러 분양자를 대상으로 4월 8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도시농업 및 상자텃밭 재배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 상자텃밭에 대해 이해를 돕고 재배 방법을 전파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공원녹지과 도시농업팀(☎450-7774,778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도 상자텃밭 보급사업을 실시한 결과 개인 390명, 단체 19단체에 1,414세트를 배부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직접 내 손으로 키우는 상자텃밭 가꾸기를 통해 수확의 기쁨도 맛보고 가정안의 작은 농촌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앞으로도 구민들이 농업활동 실천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도시농업 행정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