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음식문화대학 수강생

강진군 음식문화대학 수강생 대표인 문막래(다강식당) 씨가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에 광주여자대학교와 공동 출전해 향토음식 전시 부문에 영예의 국회의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한국 음식의 세계화와 관광자원화’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2014 한국음식관광박람회’ 의 국제행사 일환으로 (사)한국음식관광협회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했다.

미국, 일본 등 세계 5개국에서 요리 전문가와 식품 관계자, 호텔 및 외식업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음식 전시, 라이브 요리, 테이블 코디 등 각 부문에서 시각을 사로잡는 테이블 전시와 최고의 솜씨를 자랑하는 요리 경연이 펼쳐졌다.

강진음식문화대학 산학협력기관인 광주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팀과 함께 한국음식 전시 부문에 참여한 문막래 씨는 강진의 명품 음식인 간장게장과 우리밀로 만든 천연발효빵, 보리밥과 옛김치 등 전통음식으로 상차림한 향토음식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박람회 기간 진행한 전통 술 만들기, 갓김치 담그기, 바나나식초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와 간장게장 시식행사는 외국인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등 행사 관계자와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에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문 씨는 강진군이 음식점 영업주의 경영능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음식문화대학에 참여해 꾸준히 실력을 갈고닦아 왔다.

문 씨는 수상 소감에서 “작년부터 강진음식문화대학을 다니면서 광주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와 인연을 맺고 전문요리에 식견을 갖게 되었다”며 “강진 음식이 국내 최대 박람회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광주여자대학교 김지현 교수는 “음식문화대학을 운영하면서 강진의 향토음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맛의 1번지인 강진의 특색 있는 음식들을 발굴해서 세계적으로 알리고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수 권한대행 박균조 부군수는 “다강식당의 간장게장은 강진군이 경쟁력 있는 자원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명인·명품·명소사업에서 강진군 명품(음식분야) 제11호로 지정받은 음식이다” 며 “이번 수상은 맛의 1번지 강진의 명품 음식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된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3월 31일 맛의1번지를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출원했으며, 음식을 군민 소득산업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