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광수 기자) 계양소방서(서장 윤인수)는 금일 새벽 6시 5분경 서운동에 위치한 한 장례식장 건물 승강기에 사람이 갇혀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현장도착 후 50분여 만에 일가족 시민 4명을 구조하였다.

현장도착 시 승강기는 건물 2층에 멈춰있는 상태였다. 이에 구조대원은 마스터키 등 시건 개방도구를 이용하여 2층을 문개방 하였지만, 요구조자들의 무릎높이만 보였었다. 구조대는 즉시 3층으로 올라가 3층문을 개방하였지만, 이번에는 승강기 상층부만 보였다.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승강기를 강제로 개방하였다가는 위험한 상황이 올 수 가 있기에, 급히 승강기수리업체를 호출하였고, 30여분만에 도착한 수리기사들이 작업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승강기업자들도 속수무책이었고, 승강기 안에 갇힌 요구조자들의 불안증세가 악화되어 구조대는 주전원을 차단하고 2층에서 성인 무릎높이의 틈으로 요구조자들을 구조해 냈다.

일가족 박모씨(56세, 여) 등 4명을 구조하였고, 불안증세가 심해진 어머니 박모씨(56세)와 딸 2명(21세,27세)은 119구급대가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