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레이커스, 코비 없이 PO행 청신호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부상 결장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레이커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12~2013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1-86으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13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스와의 경기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친 브라이언트를 비롯해 스티브 내쉬가 결장했음에도 승리를 따내 플레이오프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드와이트 하워드(26점 17리바운드 3블록)와 스티브 블레이크(2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이 23점을 넣고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분전했지만 토니 파커(4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저조한 야투성공률(10%)에 허덕이며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4연승을 질주한 레이커스(44승37패)는 9위 유타 재즈(42승38패)를 1.5경기 차로 따돌리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서부콘퍼런스 8위를 지켰다.

레이커스는 오는 18일 휴스턴 로키츠와의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안심할 수 있다.

만약 레이커스가 휴스턴에 패하고 유타가 16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18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은 유타의 몫이 된다. 유타는 레이커스와의 올 시즌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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