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면 포천계곡 식품조리 허가없고 탈세조장
월항면 굼벵이 가공식품 성행 ‘주민건강 위협’
단속실적 0건 적발시 형사입건 ‘주민불만 고조’

성주군청 전경

(성주=여태동 기자) 경북 성주군 관내 가천면과 월항면 일대에 무허가식당 및 건강식품업소들이 당국의 단속이 느슨한 틈을 타 불법·무허가영업 행위가 성행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성주군 거주 A씨(66)는 최근 지인들과 가천면 포천계곡 K농원식당에서 닭백숙과 술 등 식사를 하고 카드로 계산을 하려 했으나 “카드사용이 않된다”며 현금을 요구해 난처해진 A씨는 집으로 연락, 식당으로 송금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하소연 하기도 했다.

A씨는 “무허가 영업행위는 탈세를 조장하는 조세법 위반으로 성주군과 국세청이 단속에 나서야 한다”며 “통보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성주군 월항면 장산리에는 굼벵이를 환으로 제조해 ‘간암, 간경화를 비롯한 간질환 등 각종 성인병에 좋다’며 전단지 까지 만들어 고가에 판매하는등 불법·무허가 상행위는 물론 주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복수의 주민들은 “검증되지 않은 식품들을 판매하는 불법 무허가 영업행위가 성행하고 있어도 관계당국의 단속이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적발시 형사입건해야 하는 사안인데도 현재까지 단속실적이 전혀없다니 어안이 막힌다”며 개탄했다.

한편 상대적으로 정상적인 상행위를 하고있는 영업장들은 이같은 불법·무허가 영업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철저한 단속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성주군 관계자는 “적발시 행정처분 및 사법기관과 국세청에도 통보하겠다”며 “지금까지 정기·수시점검을 통해 계도와 지도단속을 하고 있지만 단속실적이 없었으나 앞으로 위법사실이 있으면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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