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 역사 재조명

(여주=고덕영 기자) 여주시(시장 이항진)가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경기도 전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道 기념사업에 선정된 1억 원의 예산으로 제작한 뮤지컬‘임정의 불꽃’이 4월에 막을 올린다.

여주시는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새기고 기념하기 위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무부장으로 활동한 여주의 독립운동가 ‘청사 조성환’의 삶을 바탕으로 뮤지컬‘임정의 불꽃’을 제작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특히, 여주시 대신면 보통리에 있는 국가민속문화재 제126호 보통리 고택을 본가로 둔 ‘청사 조성환’ 선생이 고택을 매각해 마련한 군자금으로 무기를 구입하고, 일제와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독립운동 스토리를 빠른 속도로 풀어내며 그 과정에서 겪었던 조성환 선생의 고뇌와 고초를 뮤지컬 곡에 담아내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뮤지컬 공연에는 ‘어린이 독립군’이라는 타이틀로 여주시에 거주중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개최해 4: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33명의 어린이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뮤지컬의 작가 겸 연출을 맡은 김영만 감독은 “한 달 간에 걸친 오디션과정을 지켜보며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에 감탄했다”며, “앞으로도 여주시에서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이 공연·제작되어,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뮤지컬‘임정의 불꽃’의 곡은 국악기를 기본음악으로 사용하여 한국민족음악인협회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뮤지컬, TV드라마 삽입곡, 창극, 무용극, 소리극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발히 활동해온 김상철 작곡가가 담당했다. 김상철 작곡가는 이번 뮤지컬에서 민족의 한을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북소리에 집중하여 곡을 써내려갔다고 하는데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음악으로 뮤지컬의 마지막장면에 쓰이는 ‘아리랑 판타지’를 꼽았으며, 아리랑 선율에 북 두드림이 합쳐져서 뮤지컬 관람객에게 장렬하면서도 가슴 뜨거워지는 극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타악 전문그룹‘야단법석’의  두드림 공연이 더해서 관람객을 위한 신명나는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확신했다.

뮤지컬‘임정의 불꽃’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일인 4월 11일,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4월 13일(토)까지 총 4회, 무료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관심있는 시민들의 관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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