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방용환 기자) 엄명용 광주경찰서장은 지난달 22일 적극적인 조치와 신속한 신고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보이스피싱 현금전달책 2명을 검거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해당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은행 직원 3명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광주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감사장을 수여 받은 광주축협 및 도척농협 궁평지점 직원이 “큰 금액을 이체·인출하려는 것이 의심되어 출금을 지연하여 피해를 예방하거나, 즉시 112 신고 및 경찰관이 보이스피싱 현금전달책을 검거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요즘 전화금융사기단들은 대출업체를 사칭하여 피해자의 휴대폰에 해킹앱을 설치하게 유도하고, 기존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해 대출금융기관으로 전화하면 사기단에게로 연결되도록 한 후, 대출상환금을 대포통장으로 송금하도록 하여 편취하는 수법이 날로 급증하는 추세이다.  

지난 3월 19일 피해자 A씨(50세,남)는 대출업체를 사칭한 사람이 “기존대출금을 상환하면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하여, 기존 대출을 받았던 금융기관으로 전화, 확인 후 돈을 송금하였는데, 대출금은 상환되지 않고 피해를 입었다고 말하였다.    

담당 수사관은 “보이스피싱 전담반을 편성, 금융기관과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검거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준다고 하면서 대출받은 금융기관 명의가 아닌 개인이나 법인 명의 계좌로 상환하도록 하면 100% 보이스피싱이므로, 전화를 끊는 것이 피해예방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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