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부터 8월 18일까지 ‘SIMPLE2019:집’展

(양주=이명래 기자)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오는 4월 30일부터 8월 18일까지 개관 5주년 기념‘SIMPLE2019:집’展을 개최한다. 

‘집’은 장욱진 화백이 생전 4차례에 걸쳐 직접 설계하고 지었을 정도로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작품의 주요 소재이자 삶과 예술철학이 담겨있는 장소이다.

그가 바라보는 집은 ‘나는 심플하다’는 말을 반영하듯 모두 단순하고 간결하다. 장욱진에게 있어 ‘집’은 곧 삶이자 작품이고 자신이었던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가 장욱진의 ‘집’을 주제로 한 유화 20여점을 비롯해 김태호, 김태성, 민병걸, 나점수, 박미나, 이원우 6인의 회화, 설치작품 등 다양한 매체 10여점을 선보인다. 

‘집’을 주제로 한 장욱진의 작품을 화실이 있었던 지역에 따라 네 시기로 구분해 그의 심플한 삶과 예술세계를 살펴본다.

또한, 장욱진을 비롯한 이들 6인의 ‘집’에 대한 사유와 통찰은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즉물적인 접근에서 벗어나 ‘집’에 내포한 사회적, 인문학적, 장소적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특히, 미술관 최초로 전시장 뿐 아니라, 카페와 미술관 외부까지 전시공간을 확장해 현대작가들의 ‘집’에 대한 해석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차 있는 풍경’(1953), ‘자전거 있는 풍경’(1955), ‘제비둥지’(1976), ‘노란집’(1976) 등 ‘집’을 소재로 한 장욱진의 주요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의 개막식은 오는 5월 3일 오후 4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