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 활용 익명 소통 눈길…100% 자율 간담회

(나주=조승원 기자) 강인규 나주시장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8~9급 공직자와의 열린 대화 자리를 갖고, 시정 업무 전반에 대한 새내기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조직 내부 소통활성화에 따른 행복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본청 실·과 및 읍면동 8,9급 공직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시나리오 없는 ‘100% 자율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강 시장은 “팀장, 간부급 직원들과는 자주 대면하지만, 가장 고생하는 새내기 직원들과 만날 기회가 적어, 가장 먼저 여러분들과 이야기하고 싶었다.”면서, “오늘은 부담 없이 큰 삼촌이라 생각하고 편하게 소통했으면 한다.”고 격의 없는 대화 분위기를 조성했다. 

직원들은 이날 스마트폰 앱을 활용, 평소 꺼내기 어려웠던 개인적 고충이나 직장 내 애로, 개선 사항 등을 익명(닉네임)으로 실시간으로 개진하며, 자유로운 대화를 주고받았다. 

특히 업무 중 ‘가장 힘이 날 때’, ‘가장 힘들 때’, ‘스트레스 해소법’, ‘시장에게 하고 싶은 말’ 등 공통 질문에 대해 젊은 세대다운 진솔하고 유쾌한 답변을 개진하며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시는 이날 8,9급 공직자와의 1차 간담회에 이어, 7급, 6급 공직자, 현장 공무직(환경미화원, 도로보수원) 등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친 대화 자리를 추진한다.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직원들의 애로 및 개선·건의사항은 추후 검토를 통해 직원 간 협업 체계 구축, 내부 소통 활성화, 행복한 조직문화 개선 방안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길게는 30~40년 장기간 공직 생활을 하게 될 우리 시 직원들이 내 직장이 최고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행복한 직장 문화 조성에 힘써가겠다.”며, “나주의 미래에 대한 더 큰 목표와 열정, 공직자로써 꿈과 비전을 갖고 시민들에게 오랜 시간 회자되는 공직자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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