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수십개 골프공 밖으로 날아가…사업비 75억4000만원

(고령=여태동 기자)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지산리 산12번지 일원에 9홀 대가야퍼블릭 골프장이 준공검사도 받지 않은채 안전시설도 갖추지 않고 영업을 하고 있어 말썽이 되고있다.

대구시 봉산동 소재 B토건사는 골퍼장 부지468.000㎡, 사업비 75억4000만원으로 2016년 12월 착공, 준공예정은 2017년 12월 31일로 되어 있으나 아직 준공검사도 받지 않은채 경북도 사전 사용승인을 받아 영업을 하고 있어 특혜 의혹을 사고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고령군에서 사전승인 요청이 와서 승인을 해주었다"고 말했다. 또한 군 관계자는 "군에서 올려도 최종 결정승인은 도에서 하기때문에 군에서는 아무 결정권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경북도 관계자는"골프장 조성 60%만 되면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사전 사용허가를 해줄수있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 골프장에는 안전시설(휀스)이 되어 있지 않아 골프공이 도로변 인근상가와 지나가는 행인 또는 차량에 날라와 주변 시설물이나 지역주민들의 위협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취재진이 "안전시설 없이 영업을 하다 사람이 다치거나 시설물 또는 지나가던 차량이 파손 되기라도 하면 돼겠느냐"고 묻자 "보험 처리하면된다"고 황당한 답변을 했다.

대가야읍 거주 A씨(50)는 "하루에도 골프공이 인근 주택 및 상가등으로 수십개씩 날아와 항상 불안하다"고 말하며 "하루빨리 안전 시설을 갖춘 후 영업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안전시설을 갖추고 영업을 하라고 골프장 관계자에게 지시 했으나 골프장 관계자는 120팀 480명이 예약돼 있어 당장 영업을 그만둘수는 없다"고 말해 주민 불안 사고의 요인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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