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만조 기자) 고양시의회 김완규 시의원은 지난 28일 지인과의 술자리가 끝나고 집으로 가기 위해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자택으로 갔다.

김 의원을 태운 대리기사는 여성분으로 차량이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서자 김 의원은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기 전 차량을 세워 대리기사를 보내고 본인이 운전해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김 의원은 밤늦은 시간에 여성분이 캄캄한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것이 안쓰러워 지상에서 여성 대리기사를 보내고 본인이 주차한 것을 주민이 보고 경찰에 신고 한 것으로 집에서 씻고 쉬는 가운데 경찰의 방문으로 집에서 음주단속에 단속됐다.

김완규 의원은 사과 성명문에서 “지난 5월 28일 23시50분, 주민신고를 받고 집에 찾아온 경찰의 음주측정으로 0.125%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사실이 있음을 인정하고 현재 경찰 조사 일정에 성실히 응하고 있습니다.”라고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다.

김 의원은 공인으로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며 고양시의회대한 신뢰 추락뿐 아니라 저를 믿고 지지해주셨던 동료 의원들과 당원 여러분, 그리고 고양시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음주운전은 어떤 말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멀리 있는 친척보다 가까이 있는 ‘이웃’이 더 친척처럼 가깝다고 ‘이웃사촌’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웃 간의 정이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상대를 배려하는 작은 마음이 이러한 일들로 사라지는 아쉬운 상황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작은 배려조차 사라질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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