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절약으로 지역 소외계층 사랑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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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사단은 작년 12월부터 국가시책에 따라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에너지 사랑 나누기’ 캠페인에 동참해왔다.

‘에너지 사랑 나누기’란 참여자가 절전을 통해 감축한 전기 절감량을 포인트로 적립하여 소외계층에 에너지를 지원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 실적을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문화와 연계하여 범국민적인 에너지 절약 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게 그 취지이다.

사단은 에너지 절약과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에 동참하기 위해 전방경계부대를 비롯한 대대급 부대, 연대본부, 독신간부숙소 등에 이르기까지 본 캠페인에 참여할 것을 독려해왔다. 그 결과 지난 2월 중순부로 사단 전부대가 동참하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단이 추진해온 에너지 절감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총 288,985KW이다. 이를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제시한 ‘1KW 당 25원’의 정산원칙에 적용하면 총 기부 가능금액은 약 720여 만원. 1가구당 1만원을 기부할 수 있기 때문에 720여 가구의 에너지 소외계층에게 기부할 수 있는 금액이다.

육군 5사단은 절전을 위한 4대 실천수칙을 선정하여 그 수칙을 준수해왔다. 일조시간과 채광, 병력 활동시간을 고려한 탄력적인 점등, 간부 독신자 숙소 및 병영 생활관의 효율적인 에너지 운용 통제, 사무실 PC 전원 자동 차단 프로그램 운용, 미사용 전원코드 뽑기 생활화를 통한 대기전력 제로화를 준수하고 생활화 해 온 것.

사단의 에너지 사랑 나누기 캠페인을 앞장서서 이끌고 있는 군수참모 윤종훈 중령은 “지난 겨울은 유난히 추웠지만, 우리의 절전노력으로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는 마음에 행복했다”며 “사용자 모르게 새어나가고 있는 전기를 면밀히 따져보고 바로잡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전기절약이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문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에너지 절감량을 토대로 전반기 기부금액을 정산하며 오는 6월초, 연천군에 거주하는 에너지 소외계층(빈민층,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한다. 세부적인 기부 대상과 방법 등은 에너지관리공단과 협조하여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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