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부소방서 현장지휘담당 국중균

인생의 여정은 어쩌면 기찻길처럼 평행선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도 모르겠다.

형제와의 나눔에도 그 법칙은 존재한다. 말 그대로 형제간 이라면 우애(友愛)로서 대해야 하는데 지나치게 당초부터 어떤 계산으로 시작하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부모님이 유산 물려주니 재산 분배문제로 형제자매들 사이에서 다툼이 나타나고 있는데 수준이 같아도 수준이 달라도 잘살고 못사는 것에 따라 나눔 때문에 다툼이 있는 게 현실이다. 많은 재산을 가진 자는 더욱더 많이 가질려는 욕심이 넘치는 현실은 그러면 그럴수록 더 많이 나누어줘도 되는데 더 주지 않는다고 형제는 점점 더 멀어져만 간다. 어린 시절 같이 뛰놀던 형제인데 성인이 되면서 결혼하고 각자 가정을 갖게 되면서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형제지간에도 이해타산이 생기기 마련이다. 형제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에 포근함을 주며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데 한 핏줄 형제 사이가 이웃사촌보다 더 못한 경우로 의견충돌이나 자신의 주장으로 싸움이 되고 안 좋은 사이로 남보다 못한 관계로 지내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래도 그때는 형제간에 얼마나 정이 넘쳤나 추운 방에 이불 깔고 덮고 사방으로 발을 맞대 잠자던 어린 시절이 형제자매인데 돈 앞에서는 남보다 못하니 말이다.

그렇지만 한쪽에서는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꽤 있을 것이다. 형이라고 해서 무조건 재산을 많이 물려받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모든 일에 있어서 공정하게 배분하고 가족 일에도 서로 상의한다면 그 이상 중요한 일이 없을 것이다.

형제간 다툼 올바른 대처방법은 서로에게 사과는 강요하지 말자.

형과 동생이 불화가 생기면 서로에게 사과하라고 강조는 하지 말고 시켜서 하는 사과는 마음에도 없는 사과이기 때문에 서로가 더 멀어 질수 있다. 억지로 말로 화해시키기 보다는 형제간에 서로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며 가족간에 서로 같이 힘을 모아서 화해를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매스컴을 보면 형제간들 간에 재산분배 문제로 사회적 문제가 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형제들끼리는 우애하며 싸우지 말아야지. 또 이간질 하는 사람들이 있어도 넘어가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고 적어도 형제자매간에는 과도한 욕심을 내세우지 않아야 옳지 않겠는가.

어머니의 한 배에서 같이 태어난 쌍둥이들도 심지어 성격이나 성향 가치관이 다를 수 있으며 형제자매간도 의견이 다 옳지는 않을 것이다. 아무리 어려운 일도 가족이란 울타리를 생각하고 소통하면 의견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형제간의 우애를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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