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YG행, 제 2의 이하이 돌풍 나올까

 ▲ ⓒ나라일보▲ ⓒ나라일보

SBS 인기 오디션프로 'K팝스타2'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싱어송라이터 남매 악동 뮤지션이 24일 YG행을 결정했다. 이 둘은 "우리들의 음악을 가장 잘 뒷받침해줄 수 있는 곳이 YG라고 생각해왔다.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YG와의 전속 계약 배경을 밝혔다.

'K팝스타2' 방송 초기부터 악동 뮤지션에 큰 관심과 기대를 품었던 YG 양현석 대표도 두 손 벌려 환영하는 분위기다. 양 대표는 악동 뮤지션 우승 당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악동 뮤지션은)가능성이 정말 무궁무진한 음악 천재들이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양 대표는 이미 'K팝스타' 1기 출신의 이하이를 영입해 대성공을 거둔 바 있다. 지난 해 데뷔한 '괴물 신인' 이하이는 하반기 가요계를 휩쓸었고 올해 초 컴백에서도 음원차트 올킬의 성공 신화를 이어갔다. 보통 연습생에서 데뷔까지 4~5년 긴 시간 동안 공을 들여 데뷔시키는 YG의 전례로 봐서는 파격적인 대우. 양 대표가 이하이의 데뷔부터 컴백까지 모든 작업을 진두지휘 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양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YG는 그들이 자유롭게 그린 그림을 보호해주는 액자와 유리 역할을 해야할 뿐 덧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악동뮤지션이 지닌 자체의 순수함과 천재성을 그대로 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따라서 벌써 'K팝스타 2' 출연 만으로 다수의 히트곡을 터뜨린 악동뮤지션은 YG에서 이하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데뷔할 가능성도 크다. 악동 뮤지션은 기성 뮤지션들에게서 도저히 찾을 길 없는 신선하고 참신한 소재로 곡과 가사를 만들어내는 천재성을 인정받고 있다. 전날 발표된 CM송 '콩떡빙수' 역시 이효리를 제치고 단숨에 8개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콩떡빙수'는 악동뮤지션이 모델로 활동 중인 한 제과브랜드의 브랜드송으로, 재치 넘치는 가사와 따라하기 쉬운 멜로디가 강점. 연예 관계자들은 오랫동안 실종됐던 여름송 대표곡 후보로 벌써부터 '콩떡빙수'를 거론하는 중이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