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음주운전 자수 ..경찰 "이런 사례는 처음"

 ▲ ⓒ나라일보▲ ⓒ나라일보개그맨 유세윤이 음주운전 후 직접 경찰서를 찾아 자수한 가운데 그 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오후 스타뉴스 취재결과, 일단 유세윤은 서울 강남에서 경기 일산까지는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 속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세윤의 한 측근은 이날 스타뉴스에 "유세윤은 28일 밤 서울 강남에서 자신이 출연중인 모 프로그램 관계자들과 술을 마셨고 이에 매니저가 대리운전기사를 요청해 이 대리기사가 유세윤을 일산 MBC드림센터 근처까지 태워다 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대리기사를 보낸 이후에는 유세윤이 운전을 한 것 같은데 이 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느껴 차를 몰고 집으로 가는 대신 경찰서로 향해 자수한 듯하다"라고 전했다.

이 측근은 "음주운전을 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므로 자숙할 것"이라며 "방송 출연 여부는 전적으로 방송사들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유세윤은 29일 오전 4시께 경기 일산경찰서에 직접 나타나 자신이 서울 강남에서 일산까지 운전을 했다며 자수했다. 유세윤의 혈중 알콜 농도는 0.118%였다. 경찰은 조사를 거친 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유세윤을 불구속 입건했다. 유세윤은 경찰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단속에 걸린 것이 아니고 유세윤이 직접 자동차를 몰고 경찰서로 와 '음주운전을 했다'며 자수를 했다"며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직접 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유세윤은 이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가식적으로 살지말자"란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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