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벨, 죽기 전 마이클 잭슨과 통화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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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MBC TV 월화극 '구가의 서' 타이틀곡 '마이 에덴'으로 주목받고 있는 팝페라가수 이사벨(33)이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1958~2009)과의 안타까운 인연을 밝혔다.

이사벨은 2008년 잭슨 생전에 우연히 통화하고 그의 저택 '네버랜드'로 초청받았다.

이사벨은 당시 미국 팝페라그룹 '윈(Win)'의 오디션에 합격,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 윈과 이사벨의 스케줄 관리는 잭슨을 비롯해 안드레아 보첼리, 패리스 힐튼 등과 일한 변호사 M 피어슨이 맡았다. M 피어슨은 이사벨의 연습 현장에서 잭슨과 전화를 하다가 갑자기 이사벨을 바꿔줬다.

홍보사 에이엠지글로벌은 "M 피어슨이 윈의 프로모션을 잭슨의 공연과 연계하기 위해 그와 이벤트를 협의 중이었다"면서 "잭슨이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이사벨의 목소리를 듣고 직접 통화를 원했다"고 전했다.

"'좋은 기회가 있으면 함께 공연하고 싶다. 아이들을 좋아하는??라고 잭슨이 물어왔고, 이사벨이 '아이들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함을 사랑한다'고 답하자, 잭슨은 '언제 한 번 네버랜드로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알렸다.

"스케줄이 맞지 않아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듬해 예기치 않은 잭슨의 죽음 소식을 접하고, 이사벨이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결국 이사벨은 변호사를 통해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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