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확진자 창궐로 초·중·고 입학 연기시점 ‘비난일색’
경북도민들 “이탈리아 확진환자 발생 시기 이해 쉽지않아”

(포항=권영대 기자) 전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초 비상시국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북교육청 관내 각 시군 교육관리청 관계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에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초·중·고 입학이 일주일씩 미루어 지는 등 어린이집과 유치원, 일선학교들이 임시 휴교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비난을 면치못하게 됐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019학년도 중등교육 유공교원 국외 사례조사 연수’는 1·2기 30명씩 60명이 약1억5천만원(1인당 250만원)의 경비로 5박7일 이탈리아를 방문했다.

연수1기 일정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연수2기는 16일부터 22일까지의 일정을 마쳤다.

경북도민들은 “사기진작도 좋고, 연수도 좋지만 대구·경북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창궐하는 시점에 1억5천만원이나되는 혈세로 외유를 보낸다는 것은 옳지않다”며 “더구나 이탈리아 역시 확진환자가 발생된 시기인 만큼 아무리 좋은 명목의 외유라지만 이해를 구하기가 쉽지않을 것이다”고 비난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및 대입업무와 교육과정과 교실수업개선 유공교원에 대한 사기진작 차원에서 실시한 연수였다”며 “‘코로나19’ 대구·경북 확진환자가 없을 때 실시에 들어갔다”고 해명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