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의료계, 코로나19 확진자 중 80%는 경증 환자

(문경=윤대호 기자) 서울대병원 인재원(문경읍 마원리 소재)이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대구경북 제3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된다.

경증환자가 병원에 몰리면서 입원 기회를 놓친 중증환자들이 병세가 악화돼 사망에 이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방역당국과 의료계는 확진자 중 80% 가량은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증 환자로 보고 있다. 

입소 전 컴퓨터단층촬영(CT), 흉부촬영검사 등을 통해 병원 밖에서도 관리할 수 있는 환자인지 판단 후 입소가 결정되며, 입소 이후에는 산소 포화도, 혈압, 맥박 등을 측정해 서울대병원으로 결과를 전송하고 의료진이 상태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3월 4일 관계 기관 합동 시설 점검 후 경증 환자들이 5일부터 6일까지 순차적으로 입소할 예정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동선 관리 및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하며, “시민들께서도 인재원 주변 출입을 삼가 주시고, 코로나19 예방 수칙 준수 및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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