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부소방서 현장지휘담당 국중균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 채운다 는 속담이 있듯이 아무리 넓고 깊은 바다라도 메울 수는 있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 메울 수 없다는 뜻으로 사람의 욕심이 한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살아보니 정말 그런 것 같다. 더 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싶어 하는 욕심이 생기는 듯하다.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것을 잃어버리기 싫어하고 더 많은 것을 얻고자 부단한 노력을 한다. 그 사람들이 꼭 나쁜 사람들이라서가 아니라 사람의 본능처럼 인간의 욕심은 한이 없기 때문이다.

인간이라면 아무리 아닌척해도 깊숙한 내면에 가지고 있을 법하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속성을 조절하고 억누르면서 살아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을 볼 때면 먹기 살기 넉넉해서 여유가 있어서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는 것 같다. 넉넉하지는 않지만 맘이 너무 넉넉한 사람들이라서 나눌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욕심을 버리고 살 수는 없지만 이런 본능을 억제하려고 노력한다면 좀 더 행복한 자신의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상부상조를 중시하는 풍조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현재진행형이다. 이 소중한 풍조는 우리 조상들이 생활 속의 덕목으로 통용되어 왔고 전통으로 여겨왔다. 상부상조는 공동체 사회를 단결시키고 조직의 목표를 하나로 합치시키고 달성하는 구심점이 되어왔다.요즘 코로나정국으로 어려운 때 이웃을 위하는 성숙한 국민의식과 시민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코로나 불청객으로 전염되어 확진자라 할지라도 과도한 개인의 신상 털기는 자제하고 신중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 국민들이 단합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나간다면 제아무리 심한 코로나바이러스라도 물러나고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제 그날이 멀지 않았다고 보며 그날까지 개인위생청결과 전염방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본다. 

지금 이 시기에 조상들의 구심점이 되었던 상부상조의 본질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할 때이다. 우리 모두 각자가 양보와 올바른 상부상조만이 신뢰할 수 있는 사회로 만들어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더 큰 대한민국이 성장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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