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을 떠나 제대로 일할 검증된 인물을 뽑아야

(성주=여태동 기자) 김현기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선거 만큼은 정당을 떠나 제대로 일할 검증된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경북 부지사 등 경북도 15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1급) 등 15년, 지방과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한 자신을 밀어달라고 강조했다. <편집자>

다음은 김현기 후보와의 일문일답

▲슬로건이 ‘부지사냐 보좌관이냐’인데, 남다른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다. 슬로건을 만든 배경은 무엇인가?

국회의원 선거는 고령·성주·칠곡을 대표해 지역과 나라를 위해 일하는 인물을 뽑는 선거다. 이번 선거 만큼은 정당을 떠나 제대로 일할 검증된 인물을 뽑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제시한 슬로건이다. 인물과 정책 능력이 담겨 있다. 

저는 경북 부지사 등 경북도 15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1급) 등 15년, 지방과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예산과 재정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예산동’, ‘경제통’, ‘재정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 부지사 때 경북도 사상 최대인 국비예산 12조 원 확보에 기여했다. 행정안전부 실장 시절에는 고령·성주·칠곡에 특별교부세 등 재정 지원에 많은 기여를 했다. 

또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이장 수당 월 20만에서 30만원으로 50% 인상에 기여했으며 400여 개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 이양 법안 추진, 지방재정분권 적극 추진, 지방조직을 강화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 제출 등 국정과 도정, 군민사업에 혼신의 열정을 쏟았다. 

▲선거 때마다 으레껏 등장하는 상대 후보 비방으로 곤욕을 치르고 계신데, 자세한 내막을 설명해 달라. 

선거에 나왔던 상대 후보가 있지도 않은 저와 가족의 가정사를 마치 사실인양 언론에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선관위는 상대 후보 조사 후 허위 사실을 언론에 배포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저와 저의 가족은 씻을 수 없을 정도의 큰 상처를 입고 있다. 그런데 검찰에 고발된 상대 후보는 미래통합당 정희용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정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거짓을 사실처럼 만든 뒤 군민들을 현혹시켜 선거에서 득을 보려는 작태를 보며 우리 지역의 정치를 대변할 자격이 있는 지 의심스럽다. 

남의 가정에 피눈물 흘리게 한 뒤 정치적 사익을 취하려는 막장 선거는 군민들이 심판할 것이다.  

▲총선에서 당선되면 바로 미래통합당으로 복당한다고 했다. 미래통합당의 영구 입당 불허와는 배치되는데?

보수의 진정한 아들로 반드시 당선돼 미래통합당으로 복당하겠다. 보수를 사랑하며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때도 그랬고, 지금도 변함없다. 미래통합당의 군민 무시 공천에 희생돼 잠시 당의 옷을 벗었을 뿐이지, 저의 몸속에는 미래통합당과 보수의 피가 뜨겁게 흐르고 있다. 

보수는 한 가족이며 한 지붕에 두 가족이 있어서는 안된다. 문재인 정권을 교체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미래통합당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에 대해 입당을 하지 못하게 했다지만 문 정권 심판 및 교체라는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선 단일대오를 형성해야 한다. 

따라서 총선 후 미래통합당은 화합과 통합 차원에서 무소속 당선자들을 다시 입당시킬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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