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권영대 기자) 포항남부경찰서 송도파출소 (소장 최진)는 지난 4월 1일 18:57경 가정불화로 신병을 비관, 자살기도를 한 40대 여자를 송도해수욕장 바다 안쪽 10미터 지점에서 발견,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이는 경찰서 112종합상황실과 송도파출소 등 인접 파출소 간 유기적 업무수행의 결과였다.

이날 자살 기도자는 부부싸움 후 친정에 와 있다가 신병을 비관, 남편에게 ‘자살 암시문자’와 ‘물이 보이는 사진’을 보내어 남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밝혔졌다.

이후 종합상황실에서 휴대폰 위치추적과 함께 송도해수욕장과 형산강 둔치를 관할하는 송도·해도·문덕파출소에 지령을 하달, 송도파출소 이태영 경장과 강준석 경위는 도보 수색 중 해수욕장 바다 안쪽으로 들어가는 요구조자를 발견했다.

요구조자가 무릎까지 들어간 것을 구조한 후 친정어머니에게 신병인계와 함께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향후 안정적인 상태와 자살예방 상담 등 후속 조치가 가능토록 했으며, 경찰서와 파출소 간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 경찰 활동으로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경찰의 존재가치와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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