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권영대 기자) 포항북부경찰서(서장 정흥남 총경)는 최근 서민들을 대상으로 악성앱을 이용한 저금리 대환대출 빙자 전화금융사기 피해사례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이 이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포항북구 지역에서 최근 3개월간 발생한 보이스피싱은 피해접수 건수는 49건에 달하며, 그 중 악성앱을 활용한 사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피해자들 대부분은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범인으로부터 전화 통화나 문자메시지로 휴대전화에 ‘00뱅킹 앱 ’설치를 권유받아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인들은 피해자 휴대전화에 설치된 악성앱을 이용하여 송신 전화마저 가로채는 수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속수무책으로 속고 있다며 악성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2일 포항, 서울, 울산, 전북 정읍 등 전국 각지를 돌며 범행을 저지른 전화금융사기 현금수거책 A씨를 검거한 것을 비롯하여 최근 2주간 수사인력을 집중하여 피해자 25명으로부터 대환대출 상환금 명목으로 4억 6천여만원 상당의 금원을 가로챈 현금수거책 3명을 각 검거 및 구속하였음에도 피해사례가 끊이지 않는다며 피해예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대한 엄정수사 방침을 밝히며, 최근 악성앱을 이용한 신종수법이 기승을 부리는 만큼 누구나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전화로 상대방이 앱 설치를 권유하면 100% 전화금융사기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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