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소방서 작전119안전센터 소방사 임세준

2019년 4월 4~5일 강원도 고성·속초와 강릉·동해·인제 일대를 덮친 대형 산불은 대응수준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하고, 제주를 제외한 전국 시도의 가용 소방력 총동원 명령이 내려져 전국 각지에서 소방차 872대·소방관 3251명이 강원도로 집결 할 만큼 규모가 큰 산불이었다. 

봄철의 건조한 대기에 영서 지방에서 영동 지방으로 부는 강한 바람은 불길을 짧은 시간 동안 넓게 번져 진화에 나선 인력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러한 산불은 우리나라뿐 만 아니라 해외 곳곳에서도 크고 작은 규모로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온난화라는 환경적인 요인도 있지만 부주의로 인한 발생이 그 원인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산림과 인접한 곳에선 화기 취급에 주의를 해야 하며 산에 오를 때는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은 가져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취사나 야영은 지정된 장소를 이용하고 쓰레기를 무단으로 태우지 말아야 하며 논·밭의 마른 풀은 태우지 말고 예초기 등 농기계를 활용하여 제거하는 것이 산불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 될 수 있다.

산불은 산림훼손과 대기오염이라는 환경적 문제, 대응·복구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터전까지 빼앗아 간다. 더 이상 이런 불행을 겪지 낳도록 산불이 발생하기 전에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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