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경찰서 순경 장진훈

지난 4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대구 신규 확진자가 0명이 되었다. 대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한지 52일만이다. 2월 29일 최고741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때와 비교해보면, 급격한 변화임에는 틀림없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하루에 수천, 수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정부의 노력과 의료진의 헌신, 시민들의 참여로 4월 부터는 하루 확진자수 100명 이하로 줄어들게 되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4월 14일 0시, 총 누적 확진자수는 10,564명(해외유입 940명(내국인 91.7%))이며, 이 중 7,534명(71.3%)이 격리해제 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27명이고, 격리해제는 87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하였다고 한다. 

불씨를 확실히 잡기 위해 사회적 거리운동도 4월 19일까지 연장되었다. 모두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고 피로가 누적되고 있지만, 지금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여전히 확진자는 발생하고 있고, 해외 입국 변수가 있기 때문에 안심할 단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대구 경찰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활치료센터인 중앙교육연수원을 비롯하여 동산병원, 대구의료원에 기동대 경력을 배치하여 우발사태에 대비하고 있고, 긴급생계자금 지원 관련 행정복지센터 141개소에 대한 방범활동 경력지원을 4월 6일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기간 동안 지자체와 다중이용시설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스크 관련 허위사실 유포, 사기, 매점매석을 엄중 단속하고, 자가격리 이탈자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협력하여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예방 국민 행동 지침 5가지는 반드시 숙지하고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할 것이다.

첫째,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외식, 행사,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기(해외에서 식사 시 감염사례 다수 보고되어, 특히 식사를 동반하는 행사·모임은 연기하거나 취소) 

둘째,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있으면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하기 

셋째, 생필품 구매, 의료기관 방문, 출퇴근을 제외하고는 외출 자제하기 

넷째, 다른 사람과 악수 등 신체 접촉 피하고, 2m 건강거리 두기   다섯째,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및 매일 주변 환경을 소독하고 환기시키기

언제나 그렇듯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우리 대한민국은 모든 국민들이 힘을 합쳐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이겨 내었다. 대구경찰도 방역적 치안활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코로나19 종식에 앞장서고, 끝날 때 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마음으로 대구시민의 수호자가 될 것이다. 마지막까지 함께 나아간다면 안전한 대구,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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