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집단으로 나누어 대구미래교육에 대한 심층 논의

(대구=김헌자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대구미래역량교육의 현안을 점검하고 새로운 정책 개발을 위한 다양한 표적집단별 심층면접 간담회(FGI : Focus Group Interview)를 6월 8일(월)부터 19일(금)까지 2주간 실시한다.

늦어진 개학과 온·오프라인의 교육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현 상황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대응과 더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구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 모색하는 등 대구미래역량교육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심층면접 간담회(FGI)를 운영하고 있다.

심층면담 표적집단은 일반교사집단과 비교과교사집단(보건교사, 사서교사, 상담교사, 영양교사 등으로 구성), 학교 교장·교감집단, 학부모집단, 학교 행정직원집단, 교육전문가 및 원로집단(교수, 교육유관기관 전문가, 퇴직교원 등)의 6개 그룹에 그룹별 5~6명씩 총 3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현 상황에서 교육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같지만, 교육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문제와 해결책은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집단의 목소리를 들으려 한 것이다.

집단별 심층면담을 통해 나온 의견은 교육통계 전문가의 다차원 질적·양적 분석을 통해 영역별로 구체화된 설문 문항으로 제작되고, 1,500여명으로 구성된 대구미래교육정책모니터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6월 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한 주 동안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집단별 심층면담 내용과 대구미래교육정책모니터단의 설문 결과를 오는 7월 초에 출범하는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에 제공해 대구교육정책을 긴급 점검·개선하고, 포스트-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하는 교육정책을 구체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시교육청이 세 차례 연기되는 등교 개학에서도 대구지역에 맞는 등교 방식을 제시하고, 또 개학에 앞서 자체 매뉴얼을 제작·보급해 학교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가 예상되고 교육계 안팎에서 변화와 개혁의 목소리가 나오는 시점에서 FGI를 통한 선제적 대응이 대구미래역량교육 정책의 전환이 될 것이다.”고 기대하고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