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부소방서 현장지휘담당 국중균

직장에서나 사회생활하면서 무수한 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에서 자기 자신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려운 일이 생겼거나 짜증나고 화나는 일이 있을 때면 잠시 멈추어 생각한 후 행동하는 연습을 우리는 배워야 한다. 앞만 보고 너무 빨리 달려가면 주변을 볼 수가 없다. 세상은 혼자 살수가 없으며 공동체 속에 나의 작은 배려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많은 사람과 접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많은 대화 속에서 진정 알맹이 있는 대화 보다는 불필요한 대화가 주류를 이룰 때가 많다.

살아가며 점점 더 느끼는 것은 바로 말의 중요성이다. 결국은 말로써 한 사람의 평가가 이루어지고 말로써 그 사람의 장래도 결정된다. 아무리 대단해 보이는 사람도 말이 경박하면 바로 격하된다. 

지위 높낮이에 관계없이 말하는 게 천박하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한다. 생각해보면, 우리도 결국 상대방을 평가하고 점수를 매긴다. 어떤 기준인가? 그의 행동과 말하는 것을 보고 한다. 

말의 습관, 말하는 자세, 그가 쓰는 언어들은 그가 어떠한 사람인가를 대변 한다.

필자 역시 말과 행동의 중요성을 알면서 모임장소에서는 거친 말을 서슴지 않고 하거나 천박스러운 말을 많이 해왔으나 정작 본인의 입장에서 타인을 바라보고 생각해왔다.

이 처럼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말과 행동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도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면서 생활한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말과 행동을 할 때 첫 번째는 잠시 멈추고(stop) 두 번째는 생각해보고(think) 세 번째는 행동(action)하면 자신을 더 품격 높일 수 있는 인격을 갖출 수 있으며 상대방에게는 신뢰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필자도 지금까지 100여회의 기고문의 주제를 작성할 때 언어 구사능력, 설득력 있고, 겸손한 글, 독자가 읽을 때 마음에 감동을 주는지 심사숙고하면서 작성하지만 타인과의 대화에서는 이런 법칙을 마음속에 두면서도 지키지 못하였다.  

사람을 보는 안목이 없는 사람에게는 겉모습이 그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겠지만, 올바른 심성의 소유자에게는 그 사람의 됨됨이가 사람을 보는 기준이 되듯이 우리 모두가 멈추어 생각하고 행동을 실천 한다면 공동체 속에서 나에 대한 신뢰감과 품격이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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