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후반기의장에 당선된 민주당 김동현의원

[부천=오정규 기자] 지난 6월 1일 의원총회 개최를 놓고 충돌했던 이동현.강병일 두의원측은 성명서까지 내는 설전을 벌였으나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자리에 이동현 의원 최성운 민주당 대표로 선출했다.

이동현 부천시의회 의원이 민주당내에서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던 강병일 시의원을 11:9로 누르고 제8대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부천시의회는 28명의 시의원중 더불어민주당이 20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 민주당 출신의원이 의장 몫을 가져 간다.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병전)는 18일 오후 6시 부천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제8대 후반기 의장 및 4개 상임위원장 후보와 당 대표를 선출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선거에서 이동현 의원은 11표를 얻어 9표를 얻은 강병일 의원을 2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결과는 11대 9로 유지되던 의원들의 표심이 그대로 표로 연결되고 반란표는 없었다.

앞서 의장 자리를 두고 이동현 강병일 두의원은 세력 확장을 벌이며 막전막후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어왔다.

이동현 의원외 11명은 불참한 민주당 강병일 당대표에게 '당무위반이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이에 맞서 강병일 민주당 대표측은 '4개 지역위원장 합의도 없었고 민주적 절차를 위반했다'며 맞불 성명서를 낸 바 있다.

설훈 부천을 국회의원과 김상희 부천병 국회의원(국회부의장)의 대리전 양상까지 띠기도 했다.
이번 선거로 민주당은 11대 9로 새 계파가 형성됐으며 향후 휴유증이 우려 된다.

한편 민주당 대표에는 최성운 의원이 당선됐다. 최 의원도 11표을 얻어 맞대결을 벌여 9표를얻은 박병권의원을 제쳤다.

각 상임위원장도 결정됐다.
송혜숙(재정문화의원장), 김주삼(도시교통위원장), 이소영(행정복지위원장), 김성용(운영위원장) 의원이 당선됐다.

이로써 부의장을 제외한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됐다. 부의장은 미래통합당 몫으로 선수로 보면 윤병권의원에 돌아가야 하나 이학환의원도 도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어떻게 교통정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부천시의회는 6월 30일 본회의를 열어 이들 원구성을 추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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