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행정 조례 제정 등 4개 분야 11개 핵심과제 추진

(서울=방용환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20년 적극행정 추진 실행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가 크게 지속되며 현장행정의 최일선에 있는 지자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강동구와 같은 자치구의 경우에는 보건복지, 경제, 환경, 교통 등 주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행정사무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지역의 현안과 다양하게 변화하는 행정수요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강동구가 적극행정을 강조하는 이유다.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행정서비스로 지역현안 해결 및 주민편익 증진에 앞장서겠다는 구상이다. 
  
  구는 적극행정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행정 추진체계 정비, 적극행정 공무원 우대,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 및 지원, 소극행정 혁파 등 총 4개 분야 11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주요 핵심과제로는 부서 간 협업 강화, 적극행정 조례 제정 등 규정정비, 적극행정 인사위원회 운영 및 인사 인센티브 부여, 적극행정 교육 및 홍보 강화, 적극행정 면책제도 운영, 적극행정 공무원 법률적 지원, 소극행정 엄정조치 등이다.

  현재 적극행정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강동구 적극행정 운영 조례」 제정을 추진 중에 있으며, 7월 중 구 홈페이지와 내부 게시판을 활용한 정보공유 창구를 마련해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경직된 공직문화에서도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면책제도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던 시기, 전국 최초로 필터 교체형 천 마스크를 제작해 배부하며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낸 바 있다. 이는 적극행정의 무척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행정으로 주민들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펼쳐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회용 마스크 수급이 어려웠던 3월, 전국 최초로 ‘필터 교체형 천 마스크’를 강동구새마을부녀회 회원들과 4,500여 장 제작해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에 전달한 바 있다. 필터 교체형 천 마스크는 KF80만큼의 보건용 마스크와 비슷한 효과를 인정받았고, 향후 서울·강원·부산·제주 등 전국으로 확산되며 마스크 대란 속 코로나19에서 주민들을 지켜낼 하나의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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