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 단독후보지 선정하고 인센티브는 의성군이 가져가기 제안

(군위=김중환 기자) 군위군은 지난 6월 26일에 개최된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2만4천 군민과 함께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가 주민투표의 정당성을 갖추었으며, 법에 적법함에도 대구공항 이전부지로 부적합하다는 선정실무위원회의 결론은 특별법은 물론 주민투표마저 무시하는 처사라고 항변했다.

군위군은 “지금의 갈등을 예상해 예비이전후보지 단계부터 반대해온 우리군의 의견을 묵살하고, 지금까지 끌고 온 것을 보면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는 구색 맞추기에 지나지 않았는지 그 배경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군은 또 “최근 경북도의 행보를 보면 법률적, 사실관계에 대한 시시비비는 접어두고 무조건적인 한쪽 편들기로 경북 내에서 군위군은 없는 것 같아 군위군민의 가슴은 멍울이 지고 있다”며 “이 고립에서 우리 군의 정의로운 외침은 한낱 작은 지자체의 고집으로만 비춰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또한 “법률적인 부분을 접어두더라도, 우리는 절대 공동후보지를 신청할 수 없다. 진정으로 대구경북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새로운 대구공항은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민항 활성화에 가장 큰 기반인 50km 반경내 인구수가 353만명으로 공동후보지 169만명의 2배이며, 비행안전에 가장 중요한 안개일수는 5일로 공동후보지 58.8일보다 무려 11배가 적은 것 등이 그 이유”라고 했다.

군위군은 “다시한번 냉철하게 판단해 발전된 대구경북을 다음세대에 넘겨 줄 수 있기를 고대한다”며 “군위군은 군민의 뜻을 거스르는 공동후보지를 전제로 한 어떠한 논의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단언했다.

군위군은 “통합신공항 이전부지는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를 선정하고 모든 인센티브는 의성군이 가져가기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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