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박창근 기자)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갓갓(문형욱)’의 1차 공판 전에 지역 관련 단체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경북상담소시설협의회와 경북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는 이달 2일(목)오전10시 30분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판 모니터에도 참여했다.

앞서 관련 단체들은 ‘갓갓’이 검거된 지난 5월 20일에도 강력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관련 단체에 따르면 “n번방 핵심 운영자 ‘캘리’는 반성문을 쓰고, 형사 전과가 없다는 이유로 징역 1년 판결을 받았고, 가수출신 연예인들에게도 감형을 해주는 형태로 판결이 이루어졌다. 또한 지난달 10일 대구고법 재판부도 갓갓의 공범들에 대한 2심 선고에서 2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텔레그램 n번방의 운영자 ‘갓갓’과 ‘박사방 조주빈’을 비롯해 공범은 겨우 20명이 검거됐을 뿐 성착취 사건은 일단락되지 않았다.”고 말했고.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처벌이 텔레그램 n번방을 키웠으며, 청소년들을 성착취방 노예로 만들었다.”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관련 단체는 “우리는 후손들에게 안전한 세상을 물려주고 싶고, 정의가 살아있음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텔레그램 n번방 재판 모니터링을 통하여 공개재판주의가 실질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전국 법원의 방청석에서 재판을 지켜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북상담소시설협의회, 안동여성단체협의회, 안동로타리클럽, 그리고 안동향토발전청년회도 함께 참여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5월 12일 텔레그램 n번방(성착취방)을 개설, 아동성착취물을 제작 · 유포한 혐의로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갓갓(문형욱)을 구속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