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방용환 기자) 드디어 마을 이름이 우리집 주소가 되었네요!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강일동 가래여울마을 내 도로명을 ‘가래여울길’로 변경해 마을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인근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준공으로 ‘아리수로93가길’ 일부 도로구간에 대해 도로명 변경이 불가피하여, 주민 의견 수렴과 주소 변경 동의를 거쳐 마을 고유지명을 반영하고 주민친화적인 도로명인 ‘가래여울길’로 변경하게 되었다.
  
가래여울마을은 서울의 남동편 한강변에 위치한 농촌마을로 오랜 세월 이어져 왔다. 1982년 고덕지구 개발 여파로 많은 마을 주민이 이주하였으나, 서울에 얼마 안남은 씨족 마을의 하나로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가래여울마을 문동주 통장은 “가래나무가 많고 한강 여울가에 있는 아름다운 우리 마을 명칭을 도로명주소로 사용할 수 있어서, 기억하기도 쉽고 사용하기도 편하다.”고 구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번 도로명 변경으로 인해 도로명주소가 변경된 가구는 총 62가구로, 시설물(도로명판 및 건물번호판) 설치와 공적장부 주소 전환이 마무리 되었다.
  
강동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도로명주소를 활용하는데 불편함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