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나갈 수 없었잔유

                   밝덩굴

두어 달 남짓 안 갔다구
마룻길 녹슬까마는
천둥오린 반갑다구
물 저으며 꾸벅하네
“여어어
박생 아닌감.”
그 목소리 그리워

두어 달 남짓 안 갔다구
꽃동산 흴까마는
산비둘기 반갑다구
이 산 저 산 끌어 오네
어깨 툭,
치는 손길에
마주하니 눈 그렁

 

밝덩굴
한국문인협회 경기도지부장, 한글학회 회원
경기도 중등교장, 한경대학교 강사
교육부-고교 국어(문학)교과서 편찬심의위원

                    <수원시인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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