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 사랑나눔 실천 총 125명 선정

(대구=이인호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12월 7일(월) 오전 10시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학교현장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해 준 125명의 교육기부 유공자(개인, 기관, 단체)에 대해 교육감 감사패를 수여한다.

‘사랑나눔 교육기부’는 2012년 대구시교육청 교육기부센터를 설립해 지역사회가 보유한 인적·물적·문화적 자원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교급의 교육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로 제공하는 것이다.

감사패 수여 대상자는 재능, 봉사, 자원, 프로그램, 정(情)기부로 이루어진 교육기부 5대 영역에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사랑나눔을 실천해 대구교육 발전 및 학교 교육 현장 지원에 큰 도움을 준 개인, 기관·단체를 추천받아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학교현장은 방역과 학습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으로 인해 그 어느 해보다 교육기부가 절실한 해였다.

더구나 대구는 지난 3월 전국 어느 시도보다 큰 위기를 맞아 유래 없는 휴업으로 새 학년을 시작하면서 학생들의 등교에 대비한 마스크, 손 세정제 및 소독제 등 방역물품 준비에 애태우고 있을 때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온정에 힘입어 안정된 방역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고 어느 시도보다 굳건한 등교수업 체제를 갖추어 현재의 정상 교육활동에 이르게 되었다.

또한 ▲학교 방역에 발벗고 나서준 ‘인지 학부모 방역도우미님들’, ▲학교와 교육기관에 의학자문을 아끼지 않은 ‘민복기님’과 ▲학생들의 심리방역을 지원해 준 ‘정철호님 등 의료진’, ▲113벌의 한복을 글로벌 나눔 사업 기탁해 준 ‘문승련님’, ▲국악에 대한 꿈을 키워준 ‘(사)한국아동국악교육협회’, ▲도서관을 찾아오는 유아들에게 그림책 읽기와 동화구연 프로그램을 운영한 책 읽어주는 ‘할배·할매 자원봉사단’ 등 총 125명의 유공자(기관·단체)를 선정했다.

올 한해 감염병의 어려움 속에서도 대구교육현장과 함께한 교육기부 건수는 총 36,846건으로 재능기부 10,031건, 봉사기부 15,427건, 자원기부 6,452건, 프로그램 기부 4,289건, 정(情)기부 647건에 이른다.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기부 받은 학생과 교직원은 다시 재능 나눔 혹은 봉사 활동을 통한 주는 기부를 실천해 올해 주는 기부는 60,126건에 이른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쓰나미 앞에서도 굳건하게 대구교육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대구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성장시키기 위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나누어 준 ‘사랑나눔의 따뜻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모든 기부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의 뜻을 전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125명의 유공자(기관·단체) 중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행사장내 거리두기 유지, 마스크 착용, 지정 좌석제 실시, 발열 체크 등 전국 거리두기 1.5단계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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