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쉼터 운영 등 열악한 환경 개선부터 입양홍보까지

(용인=김태현 기자) 용인시가 유기동물 입양의 활성화와 동물 복지·보호 정책으로 올 한해 3개의 신규 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용인시는 △반려동물 문화교실 운영 △반려동물 놀이터 운영 △동물등록제 비용지원 △유기동물 입양상담 및 교육 △길고양이 중성화 지원사업 △마당개 중성화 지원사업 △유기동물 구조 및 포획 △유실·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유실·유기동물 임시보호제도 운영 등 9개 사업을 계속 진행해 왔다.

특히 용인시의 유기동물 보호소는 수의사 상주 뿐아니라 입양 전 중성화 수술 등 비교적 깨끗한 환경과 꾸준한 관리, 근무자의 교육 등이 잘 이뤄져 있어 운영 상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기흥호수공원 내 기존 생태학습장을 편안한 휴식공간인 ‘생태숲’으로 리모델링하면서 반려동물을 동반한 산책과 반려인의 쉼터까지 운영되면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있으며 함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와 더불어 용인시는 올해 악취 및 소음 등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보호시설의 확충에 힘쓴다.

여기에 유기동물을 쉽게 접하고 입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신규 사업들을 통해 유기동물 의 보호 뿐 아니라 입양에 도움이 되는 사업들이 추진된다.

우선 환경개선과 보호시설확충을 위한 동물보호센터의 사무동이 증축된다. 시는 이를 위해 14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올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열 동물보호센터에서는 보호동물에 대한 방문 목욕 및 미용 등이 실시돼 유기동물의 위생과 외모의 변화로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도움을 주며 유기동물의 편견을 없앤다.

이와는 별도로 유기동물 입양쉼터가 4월 문을 연다. 입양쉼터는 도심에 위치한 사설 애견카페와의 연계를 통해 유기동물을 쉽게 접하고 입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 또한 이뤄진다. 시는 3개구에 각 1개 사설 애견카페와의 연계를 계획하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해 동물복지위원회에 전문가 8인을 위촉하는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거시적, 미시적 관점에서 동시에 접근하고 있다”며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지원하고 반려동물이 거리에 버려지는 비극을 막기 위한 정책을 함께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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