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종량제봉투판매 新결제시스템 도입 추진 성과

(포항=제해철 기자)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심덕보)은 한국지방공기업학회 주관으로 열린 지난해  지방공기업 혁신우수사례 공모에서 가치혁신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지방공기업학회는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후원을 받아 지방공기업의 경영혁신과 사회적 가치혁신을 전파하고, 지방공기업의 효율적 경영을 도모하고자 매년 지방공기업 혁신우수사례를 공모하고 시상하고 있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전국에서 최초로 “카드수수료 없는 쓰레기종량제봉투판매 결제시스템 도입”이라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경영방식을 도입하여 대회 첫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 시스템은 포항시의 관련부서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현재 포항시가 운용하고 있는 ‘로컬카드로택스’와 ‘지방세입계좌 납부서비스’를 접목해 고안해낸 시스템으로, 카드거래로 발생하는 수수료(2.85%)가 전혀 들지 않아 매년 3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시대 흐름에 맞는 결제방식 도입으로 고객의 편의 증진에 기여하고,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해 효율적인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심덕보 이사장은 “무엇보다도 관련부서와 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뤄낸 성과를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아 기쁘다.”라며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혁신사례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공단을 넘어 사랑받는 공단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상으로 받은 상금 100만원 전액은 2월16일 포항시장학기금으로 기부하여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실현이라는 또 한 번의 미담을 시민에게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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