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도시 분야 평가 3관왕 수상 도시 브랜드UP
시민의 삶에 생기와 여유, 일상 회복 선물
시민 생활 여건 개선, 문화 여가 공간 제공 대호평
이강덕 시장 “도시 생태계 회복에 최선 노력 기울일 것”

포항철길숲

(포항=제해철 기자)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그린웨이(Green Way) 프로젝트’사업이 도시와 시민의 삶에 자연스레 녹아들며 휴식, 여가 공간을 제공해 대호평을 받고 있다.

‘그린웨이’는 포항을 철강산업 중심 회색도시에서 친환경 녹색도시로 변모시키는 대규모 부서 협업 프로젝트이다. 도시와 바다·숲이 공존하는 포항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도심(센트럴)·해안(오션)·산림(에코) 3개 분과로 나눠 시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녹색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특히, 기존 도심 폐철도 구간에 숲과 시민 휴식․운동 공간을 제공하는 핵심 사업인 ‘포항철길숲’조성으로 녹색도시 이미지 구축과 도시재생 활성화에 큰 힘을 불어 넣었다. 

이러한 큰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2019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에서‘시민 삶의 질 향상 분야’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전국 단위 도시·조경·환경 분야 평가에서 당당히 3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그린웨이 추진 성과로 이산화탄소 흡수, 방문객 유발, 녹지조성에 따른 기후변화 대응력 향상 등 약 1조 원의 경제적 가치와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까지 이어지면서 다양한 유․무형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철길숲 인근에는 최근 들어 음식점, 카페가 끊임없이 지어지면서 골목상권 생태계도 활성화돼 자발적 도시재생 활동이 촉진되는 매우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속 발전 가능한 생태 도시 포항 조성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일상을 치유하는데 ‘그린웨이 프로젝트’가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가장 소중한 가치인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우리 삶의 터전인 도시의 생태계를 회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철길숲 봄 풍경

한편, 포항시는 2021년 프로젝트 추진 목표를 ‘Greenway로 도시의 녹색 쉼표를 찍다,’로 설정했다. 

이어, 3대 세부 추진 과제로는 ‘도시의 생기를 되찾고(Refresh)’, ‘삶의 여유 제공하며(Relax)’, ‘코로나19 이후 멈췄던 일상 회복(Recover)’을 제시했다.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포항시의 올해 시정 슬로건인 ‘삶과 도시의 대전환’에 부합하면서 도시 환경 분야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는 것.

포항시는 올해 그린웨이 프로젝트 신규 사업 19건을 추가 발굴해 녹색도시 조성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권역별 주요사업으로는 도심권 ‘센트럴 그린웨이’에는 스마트 그린도시, 포스코대로 보행자 중심거리 용역, 국가정원 타당성 평가 용역 등 11건의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또한 해안권 ‘오션 그린웨이’는 천연기념물 모감주 군락 후계림 조성, 해파랑길 시설정비 등 3건, 산림권 ‘에코 그린웨이’는 내연산 숲길 개선, 낙동정맥 생태축 복원 등 5건이 새로 진행된다.

세부 사업을 살펴보면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의 일환으로 환경부의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이 먼저 눈에 띈다. 이 사업에 선정된 오천읍 문덕·원동 지구에는 내년까지 2년간 총 1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산업단지 주변 주거지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하는 이 사업은 대기오염차단 스마트 미스트 분사시스템(청정대기), ICT 기반 재활용수거 거점센터 구축(자원순환), 테마별 친환경 체험 및 치유정원(생태휴식), 숨 쉬는 물순환 녹지 조성(기후탄력), 물순환 환경생태 조성 사업(물순환) 등 오천 지역 특성에 맞는 5개 소규모 사업으로 다시 나눠 도시 환경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시가지 동·서 중심축인 포스코대로 일원에는 철길숲, 포항운하 등과 연계해‘녹색 띠(Green Loop)’를 형성할 ‘포스코대로 보행자 중심거리’ 타당성 및 기본구성 용역에 들어간다. 

시민의 도보와 자전거 중심의 도심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녹색 띠’구상인데, 포스코대로에 보도 확장 및 도시숲 다층경관식재 등을 추진하고 이를 중심으로 포스코대로~철길숲~포항운하~형산강변 희망대로 등 녹지 공간을 연결한다. 

‘스마트 가든볼’사업은 산업단지 시설 실내 18곳에 조성되는 실내 정원으로, 식물을 통한 공기 정화 및 이용자 심리적 안정감을 전한다.

포항 영일만 북파랑길에 조성된 이가리 닻 전망대

한편, 시는 계속사업인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확대, 영일만항 남파랑길 조성, 유강마을 상생 숲길 인도교 연결 등도 차질 없이 진행해 프로젝트 추진에 가속도를 붙이는 한편, 건강과 관광 인프라 조성에도 매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린웨이 프로젝트 추진 일환으로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을 조성해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골목정원·장미거리 조성에 따른 대규모 도심 녹지축과 생활권 주거지를 연결하는 녹색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또한 해안둘레길 등 바다여행과 연계한 걷는 길도 확충해 관광인프라 구축 및 걷는 문화 확산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그린웨이 추진 성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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