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구민 기자] 한국환경운동본부 인천지역 환경감시단 (단장 권기형)은 지난 2일 소래습지생태공원 인근 논현동 66-12번지 물류단지 신축과 관련하여 반대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천혜의 자원인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인접한 부지에 물류단지가 조성된다면 심각한 환경 오염과 자연생태 파괴의 우려가 있다. 또한 소래포구를 이용하는 외부인들의 진.출입으로 지금도 교통체증이 극심하고 주민들의 불편함이 극에 달하고 있는데  만약 물류창고단지가 조성되면 차량 이동량이 일일평균 수천여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어 걷잡을 수없는 교통지옥으로 변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물류단지 사업지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옆 남동구 논현동 66-12번지 일원에 연면적 42만2751㎡, 9층 높이로 계획중이며 현재 인천시 교통영향평가에서 보완, 반려중이다.

권기형 환경감시단장은 “이번 사업건은 현재 인천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의 국가도시공원 지정 계획과 대치되는 행위이며 인근 주민들의 생활상은 전혀 고려하지않은 남동구청의 불통행정이다”고 주장했다.

감시단원인  민창기 남동 구의원은 “이제부터라도 남동구는 기존의 안일한 인식과 방관자적 행태에서 벗어나 물류센터 계획을 무산시키고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남동구청 관계자는 “현재 사업지는 교통영향평가를 비롯한 각 심의 단계중이며, 결정난 사항은 없다. 각 평가가 끝나야 인,허가 과정을 진행하며 인근주민 주장을 비롯한 민원 사항은 구에서 인지하고 있어 진행 결과에 따라 향방이 정해질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