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제2사회부 국장 고영남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 급수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현재, 하루 7천 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세(勢)를 멈추지 못하는 경우 일일 만여 명이 넘을 수도 있다는 방역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제3의 변종인 오미크로 변이종까지 가세하여 세계인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데 어제 유럽의 지인으로보터 오미크로가 물러나면 “pi” 라는 신종 바이러스가 대기하고 있다는 불안한 정보까지 접하고 있어 저으기 불안해 하고 있는 중이다.

정부도 이 확산세를 꺽기 위해서 다각도로 대안을 세우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쩌면 코로나19 초기의 거리 두기나 집합 인원에 대한 제한이 다시 시작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이쯤에서, 코로나 출현 배경이나 이동 경로, 또는 그로 인한 정치, 경제적 피해 상황 등은 연일 수많은 보도를 통해서 접하기 때문에 각설하고자 한다.

단, 공동체 안전을 위한 몇가지 지적 사례들을 적시코저 한다.

방역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려면 우선 방역 대상 처인 업소를 비롯한 시민들의 출입 장소와의 상호작용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실제, 요즘 음식점이나 까페 등에서 출입자인 손님들에 대한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는 곳이 드물다는 지적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초기에는 그나마 형식적으로나마 체온을 체킹 하는 모습들이라도 눈에 띄었으나 요즘은 체온 체킹을 하는 곳조차 매우 드문 현실이 되고 말았다.

심지어 방문기록을 위한 전화번호 확인이나, 메모마저도 손님 지율에 맡겨놓은 채 거의 방치상태인 곳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물론, 그간의 적자를 보손하려는 상공인들의 형편을 모르는바는 아니다.

얼마나 절박했으면 그럴까 하는 안타까운 심정도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아무리 먹고 사는 게 급하기로 공동체 안전과 직결되는 코로나 방역보다 더 급한 일이 더 있을까 하는 마음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현재로서는 전염력이 강한 코로나19의 퇴치를 위하는 길이 먹고 사는 일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

무어, 먹고사는 일이 더 급하다고 우긴다면 할 말이 궁색한 일이지만 그만큼 코로나19 퇴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는 말이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의 확진률은 서구 선진국에 비해 아직은 양호한 셈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미국 일일확진자 12만 명, 영국이 5만 명, 독일이 7만 명이다.

그렇다고 만심을 가지자는 말은 아니다.

단, 방역효율을 배가시키는 대안으로 예방접종이 최선이라는 세계 의학자들의 발표가 나오는데도 “맞으면 죽는다, 죽었다더라” 는 등의 가짜뉴스가 범람하다 보니 일부 시민들의 안이한 태도로 인하여 업소나 관계자, 일부 시민들까지 태평가를 부르고 있는 듯한 무관심이 확진자를 더 양산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불안한 상황에서 접객을 하는 것 보다는 이 질긴 코로나 바이러스를 조속히 퇴치 시키고 안전하게 장사를 하는 것이 멀리보는 혜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갑자기 소탐대실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르는 이유가 무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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