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제15대 원장 이·취임식 생략…현충탑 참배

(안양=이춘기 기자) 안양문화원(원장 김용곤) 제15대 임원진들은 27일 안양5동에 위치한 현충탑에서 취임 첫날을 맞이하였다.

당초 이날 11시에 개최하기로 한 제14대·제15대 원장 이·취임식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방역지침 강화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생략하기로 하였다. 대신 취임식 없이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는 현충탑에서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였다.

참배 후 김용곤 원장은 “현충탑은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전몰군경 및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곳으로 안양 5동에 거주하셨던 故 권용식 선생께서 땅을 희사하셨고, 안양의 대표 예술가인 故 홍사영 화백이 디자인한 현충탑에 故 김대규 시인의 시가 새겨져 있다”며 “우리나라와 우리 지역을 위한 숭고한 정신이 모인 이곳에서 첫 일정을 시작하여, 그분들에 의해 지켜온 소중한 우리의 문화를 잘 보존,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용곤 원장은 안양청년회의소 회장, 양명고교 총동문회장,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상임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양시협의회 간사, 안양국제유통단지관리단 대표, 안양문화원 부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특히 그는 “지난 4년 동안 안양문화원 부원장에 임하면서 문화원의 어려웠던 시기를 함께 겪었고 함께 극복해 왔다”며 “그동안의 경험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문화원의 위상 격상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하였다.

한편, 김용곤 원장을 비롯한 안양문화원 제15대 임원의 임기는 오늘부터 2025년 12월 26일까지로 총 4년(감사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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